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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진드기 주의…치사율 20% 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201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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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진드기 주의…치사율 20% 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 연령으로, 성별은 여자 14명, 남자 4명이다. 낮은 자세로 농사일, 임산물 채취 등을 하다 발병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면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인다. 치사율이 20%가 넘을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관련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주로 어떻게 감염되나


주로 야외활동(등산, 봄나물채취 등)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된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있다. 또한 드물게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에 의한 감염된 사례도 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1mm)


 Q2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면 증상은?


주증상은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복통, 식욕부진)이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저하,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Q3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나?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흡혈 후 산란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3,000∼8,000개 알을 수 주간 산란)



 Q4  어떻게 예방하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에서 10월 사이에 특히 주의한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 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여 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SFTS 예방 홍보 리플릿



 Q5  진드기에 물린 후 어떻게 해야 하나?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수일~수주 간) 흡혈한다.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한다. 



 Q6  환자와 접촉 시 주의사항은?


공기나 비말 등으로 전염되지 않는다. 특별한 제약이 있지 않고, 별도 병실에 격리할 필요도 없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감염환자의 혈액과 체액에 직접 노출되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의료진의 경우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혈액접촉 감염예방원칙을 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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