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형 간염 급속 확산…주요 전염경로는 ‘오염된 조개젓’
2019년 올해 A형 간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A형 간염의 주요 전염경로가 오염된 조개젓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당분간 조개젓 섭취를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현재(2019. 9. 6) A형간염 신고건수는 14,2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18명 보다 약 7.8배 증가했다. 이 중 30대~40대가 73.4%이며 환자 발생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이다
특히 30~40대에서 환자 발생이 많은 원인에 대해 현재 발생양상을 낮은 항체양성률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으며 주된 원인이 오염된 조개젓 섭취로 확인된 만큼 식이섭취 문화 및 사회생활 패턴과 연관이 되어 있을 것으로 짐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 조사결과 21건(80.7%)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되었고, 수거가 가능한 18건의 조개젓 검사결과에서도 11건(61.1%)의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집단발생 사례 3건의 환자발생경향을 분석한 결과 유행발생 장소에서 조개젓 제공이 시작되고 약 4주산 평균잠복기를 거쳐 환자 발생이 시작되었다. 이후 조개젓 제공 중지 약 4주 후에 관련 환자보고가 줄어들었다.
또한 A형간염 확진자 2,178명 중 270명을 무작위 표본 추출하여 조사한 결과, 42%에서 잠복기내 조개젓 섭취력을 확인했다. 가족 접촉자 중 2차 감염률을 분석한 결과 감염율은 2.65%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1. A형간염 안전성 확인시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 권고
2. 조개류 익혀먹기
3.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4. 안전한 물 마시기
5.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6. A형간염 예방접종 권고(2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 및 B형·C형간염환자, 간경변환자, 혈액응고질환자 등 고위험군 등)
(*출처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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